속초지역 사회단체장들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속초지역 사회단체장들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시장, 김시성 도의장, 김진기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예비타당성 확보에 미온적인 정부 및 정치권을 규탄하고 이달 중 예타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사회단체장들은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동서횡단 철도망 연결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된 국가전략 노선임에도, 대안노선 용역을 착수한지 2년 반이 넘도록 아무런 진전이 없고, 정부는 경제성 확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예타 조사 점검회의를 중단한 채 시간 끌기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한국산업개발원은 예타 회의를 즉각 재개해 이달 중 예타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지역사회가 지난 30년 동안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동서고속철 문제에 분노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달 중으로 예타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회단체장들은 속초지역 주요 현안을 협의하는 속초사회단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속초지역 사회단체장들이 지난 14일 오전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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