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의장 김시성)는 지난 15일 제2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20대 총선에서 여야는 의석수가 줄어든 강원도 몫으로 도 출신 비례대표를 당선권에 배치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에서 “제20대 총선 선거구 최종 획정안은 전국에서 가장 좁은 선거구인 서울 동대문을 선거구의 면적(6.01㎢) 보다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선거구 면적(5,696.9㎢)이 무려 948배에 달하는 말도 안 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의 경우 5개 시·군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공룡선거구가 2곳이나 만들어졌고, 지난 19대 총선보다 1개 선거구가 줄어든 8개 선거구로 조정돼 2018동계올림픽 등 많은 현안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절망적이고 처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도의회는 “각 정당은 강원도가 겪고 있는 정치적 불이익을 감안해 강원도 출신 인사를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건의했다. 도의회는 이번 촉구 건의문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각 정당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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