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축제위원회가 내년부터 사단법인화 해 민간으로 완전 전환될 전망이다.
양양군은 올해 초부터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함께 축제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사단법인 추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지난 2016년 송이와 연어축제를 통합할 당시부터 축제위원회의 행정의존도가 높아 축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며 사단법인으로 전환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군은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각기 다른 위원회로 운영돼 예산과 운영상의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6년 양양군축제위원회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축제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회와 민간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이어지는데다, 집행부 중심의 축제 기획과 개최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전국의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 대부분은 축제위원회를 사단법인으로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조속히 민간중심의 축제 운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위원회의 의견과 지역주민들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사단법인화 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구체적인 민간이양 방식을 확정해 양양군의 축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축제위원회가 내년부터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민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축제위원회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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