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두레학교인 도학초등학교(교장 신순금)·동광초등학교(교장 이성표)·인흥초등학교(교장 김남선)는 지난 16일 동광초에서 2018 지구촌 문화체험의 날 ‘지구별 여행’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Together Day)’을 맞아 다양한 민족과 문화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특히 두레학교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레학교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축제는 도학초·동광초·인흥초 전교생 130명가량이 참가했다. 1~3학년은 인도, 베트남, 중국 문화체험을, 4~6학년은 인도네시아, 러시아, 일본 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미리 만든 여권을 가지고 입국 심사를 통해 여러 나라(교실)를 순회하며 인사말 배우기, 전통 의상 입기, 전통 놀이 및 만들기 체험 등을 했다. 또 세계 음식문화 체험으로 망고플롯(필리핀 간식)과 타고(멕시코 길거리 음식)를 직접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학초 관계자는 “이번 지구촌 문화체험 축제는 두레학교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두레학교는 올해 강원도교육청의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의 연구학교로 지정받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하고, 월 2회 학년별로 한 학교에서 협력수업을 하고 있다. 행사는 지난 4월 과학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2학기에는 진로독서체험, 물놀이 현장학습, 스키캠프, 작은학교 예술제를 열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구별 여행’ 축제에 참여한 두레학교 학생들이 중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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