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복)은 지난 10일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위령탑에서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해난어업인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위령제는 도내 해난유가족과 어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기리는 진혼무로 시작됐다.
이어 최문순 도지사와 이중찬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상임이사,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조위원장의 추도사, 낙산사 법인스님과 생명샘교회 정호탁 담임목사의 종교의식, 김영복 양양군수협조합장과 유족대표의 헌화 및 분향 등이 진행됐다.
이번 위령제에서 지난해 강릉시와 삼척시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유명을 달리한 3명의 위패를 유가족 대표가 새로 봉안했다.
이에 따라 잔교리 위령탑에 봉안된 위패는 모두 1,075위로 늘어났다.
한편, 해난어업인 위령탑은 지난 1995년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 조성됐으며, 매년 5월 10일 해난어업인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