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해마다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해충인 오리나무잎벌레의 집단 생육지 일제조사를 실시해 적기 방제에 나선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이달부터 8월까지 3차에 걸쳐 지난해 오리나무잎벌레 발생지를 중심으로 집중 조사를 벌인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양양 현남면 하월천리·주리, 서면 논화리·수리,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간성읍 진부리, 죽왕면 야촌리 등이 지난해 오리나무잎벌레 피해지이다.
오리나무잎벌레는 유충(6월∼8월 중순)과 성충(1월∼6월)이 오리나무류와 박달나무 등의 잎을 먹어 피해를 입힌다. 1마리의 섭식량은 약 100㎠이며 피해를 입은 잎은 붉게 변색되고 2∼3년간 계속 피해를 받은 나무는 고사되기도 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피해 발생지 조사 후 유관기관과 함께 식수원 보호구역 등은 제외하고 약제 살포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해 오리나무잎벌레 발생지 방제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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