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호(52, 사진) 양양군 현남면장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 면장은 서핑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현남면 죽도와 인구해변의 해안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말과 휴일도 잊은 채 서핑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카페를 개업한 상인들로부터 주거지를 구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듣고는 직접 거처를 알선해줘 고마움을 사기도 했다. 그는 서핑을 위해 현남면을 찾는 수도권 청년들이 숙소부족 현장을 겪고 있어 독신자 아파트 등 맞춤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구상, 실제 정책으로 입안할 예정이다.
전 면장은 서핑인구 증대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서핑과 연계한 마켓 운영 등 다양한 실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변 곳곳에 산재한 공유지를 활용한 전시 공간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서핑해변이 뜨면서 현남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요에 걸맞은 맞춤형 특화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 면장은 ‘주민참여 중심의 행정’을 현남면의 슬로건으로 내걸고 상인들은 물론 젊은 서퍼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본청의 담당부서와 협의하는 등 선제적인 행정 처리에 나서고 있다.
그는 문화관광과 기획담당으로 재직할 때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을 제안해 선정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중 버스킹공연과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캠핑장 활용 등 후속사업을 이끌어낸 바 있다.
양양 현남면 북분리가 고향인 전성호 면장은 지난 1992년 양양군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자치행정과와 문화관광과 등 주요 부서에서 각종 시책사업을 기획, 추진해 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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