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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연탄 지원활동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등록날짜 [ 2018년05월14일 13시17분 ]
속초연탄은행이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 연탄지원을 마쳤다. 이 기간에 연탄 16만4,702장을 662 가정에 전달했다. 속초연탄은행은 지난 2005년 2월 창립 후 지금까지 200만장에 가까운 연탄을 6,872가구에 지원했다. 총 1만4,639명이 연탄 배달봉사에 참여했다. 해마다 저소득층 가구에 쌀도 지원하고, 지난 2011년에는 무료급식노인건강센터도 열어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와 여흥을 제공하고 있다.
속초연탄은행이 14년이란 긴 시간 동안 연탄 지원활동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김상복 대표와 연탄은행 실무자들의 헌신적인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연탄을 후원하고 배달봉사에 함께해 준 시민들의 동참도 빼놓을 수 없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준 덕분에 많은 이들이 겨울철 연탄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특히, 골목길 고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연탄을 들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어서, 연탄은행의 지원 손길을 더욱 필요로 한다.
연탄은행이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아울러 연탄은행을 이끌어 갈 새로운 봉사자들이 나와야 한다. 속초연탄은행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연탄 지원활동에 앞장 서 온 김상복 대표가 후계자를 찾고 있다. 70대 중반에 이른 김 대표는 본지에 “이제 나이도 들고 힘에 부쳐 막상 손을 놓을라 해도 꿋꿋하게 봉사현장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연탄 지원활동은 투철한 사명감을 갖지 않으면 헌신적으로 지속할 수가 없다. 김 대표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는 일을 연탄은행만이 고민하고 책임져서는 안 된다. 어려운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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