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18일 오후 2시 현남면 두창시변리 현지에서 임대농기계 남부지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하 군수와 최홍규 군의회 의장, 장석삼 도의원, 농업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남부지소 개소를 축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그동안 양양읍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에 치우쳐 있어 농업인들의 불편이 크다는 여론에 따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남부지소를 열게 됐다.
전체 사업비 10억원 중 3억5,000만원을 들여 현남면 두창시변리 구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매입하고, 나머지 6억5,000만원으로 옥수수 베일러, 트랙터, 옥수수·콩 파종기,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 농기계 18종, 36대를 구입했다.
남부지소에는 총 35종, 67대의 임대농기계가 비치돼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과 생산비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임대농기계 남부지소가 개소함에 따라 남부권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영농에 종사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이와 연계한 후속사업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4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2,563회의 농기계를 임대해 3,582헥타의 농경지 경작에 도움을 주며 1억1,700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올렸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의 임대농기계 남부지소 개소식이 지난 18일 현남면 현지에서 열렸다. 김진하 군수가 남부지소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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