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주지 금곡 정념스님)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2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지역노인 2000여명을 초청해 점심공양을 대접하는 ‘양양지역 어르신 잔치’를 개최한다.
낙산사는 이날 주지인 금곡 정념스님과 이진호 무산복지재단 운영위원장, 산하 기관 종사자들,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노인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하며 부처님의 나눔을 실천한다.
이날 어르신 잔치는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정념스님의 덕담을 듣고 낮 12시부터 점심 공양을 할 예정이다. 정념스님은 이날 노인들에게 라면 1세트씩을 선물로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한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금곡 정념스님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원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설날과 추석에는 관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와 문화체험캠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또 매년 겨울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으로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금곡 정념스님은 “올해도 이웃을 사랑하고 더 큰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라는 부처님의 큰 뜻과 노인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설악무산 오현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어르신 잔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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