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추진해온 수산자원 조성사업이 어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4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수산리 연안 목장화 사업과 기사문리 해삼섬 조성사업의 효과분석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양양 수산리 연안에 총 50억원을 들여 조성한 ‘수산리 연안바다 목장화 사업’은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장 조성을 위해 534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연안에 강도다리 및 돌가자미 종묘 48만미를 방류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이곳을 대상으로 자망 어획량(CPUE)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연평균 단위 노력당 어획량은 2,403㎏로 2012년(496㎏)에 비해 5배가량 증가해 사업 효과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마무리 사업으로 레저관광시설인 다목적관리선을 건조해 수익기반을 다양화하는 한편, 터널형 어초와 수산종묘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현북면 기사문리 해삼섬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지난해말까지 인공어초 7종 236개와 자연석을 활용한 돌망태 2,121개를 투하하고 해삼 종묘 60만미를 방류했다.
지난 2년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조사한 결과 수질은 1등급, 서식생물도 저서동물 총 42종, 해조류 23종이 출현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삼의 생산량은 3만6,119kg으로 kg당 시장가격 2만원으로 환산했을 때 약 7억2,0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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