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이낙연 총리는 전국 시군구 단위 지역주간신문 165개사의 연합체인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장단과 만나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아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복원을 통해 소득이 낮으신 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에서 진행된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인터뷰에는 정태영 중앙회장(목포투데이)을 비롯해 이원주 서울회장(성동신문), 박순갑 경북회장(경북문화신문) 등 도협의회장단이 참석해 국정발전방향과 지역언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제일 큰 변화는 역시 안보상황의 변화”라며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일촉즉발의 상태로까지 치달았는데, 이제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의제로 하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까지 예정이 되어 있을 정도니까. 엄청난 반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흔히들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그동안에 불공정하거나 정의롭지 못했던 것들과 잘못된 제도나 관행이나 정책을 바로잡아 가는 그런 거대한 흐름이 도도하게 형성되어 왔다는 것도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라고 외치지만 국민들은 실감을 하지 못하고, 도리어 경기침체를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경제는 지난해 3%대 성장을 3년만에 회복한데 이어 올해도 3%대 성장을 이루고, 1인당 국민소득도 3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는 최저임금 큰 폭 인상을 통해 저소득 노동자의 임금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일자리 안정자금을 통해 170만명의 저임금 노동자 및 51만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청년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일자리 대책(3.15)’과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 어려움 해소를 위한 ‘지역 대책(4.5)’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는 “지역신문은 지역 주민의 여론(민심)을 바로 이해하고 이를 공론화하는 대중커뮤니케이션의 풀뿌리로서, 지방자치 정착과 지역균형발전 추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국회 및 언론단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건설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부도 국고지원 확충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단체 등과 협의해 발굴하고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민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로 “국민 여러분께서 삶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더 세밀하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