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속초시장 공천후보로 이병선 시장을 결정했다. 이 시장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등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국당 도당은 속초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막판까지 고민을 했으나 이병선 시장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도당의 결정은 이 시장과 막판까지 공천경쟁을 벌였던 김성근 전 도의회 부의장의 “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지난 19일의 입장 표명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는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김 전 부의장의 입장 전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부의장은 공천 경쟁 이후 줄곧 도당에 경선으로 공천후보를 결정해 줄 것을 주장해 왔다.
김 전 부의장은 20일 도당 공관위의 발표 직후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전 부의장은 성명서에서 “앞으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당원 여러분과 속초시민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에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한편, 김철수 전 속초시부시장과 최상용 전 정세균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으로 속초시장 공천후보를 압축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조만간 여론조사경선 등을 통해 이달 말 경 공천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