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속초시체육회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앞서 지난 15일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각각 대의원 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정했다.
속초시체육회는 17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병선 시장과 조명수 전 생활체육회 회장, 통합추진위원, 종목별 체육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체육회 규정안과 부회장 및 이사 선임 권한의 회장(시장) 위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연직 회장에 선임된 이병선 시장은 규정에 의해 부회장과 이사를 선임해 차기 대의원 총회에서 보고하게 된다. 시체육회는 임원으로 상임부회장 등 9인 이내의 부회장과 19~35인 이내의 이사, 2인의 감사를 둔다.
시체육회 회장인 이병선 시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도민체육대회가 속초에서 개최돼 통합 체육회의 창립 의미가 크다”며 “오랜 경륜과 덕망을 갖고 계신 대의원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체육회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시체육회는 앞으로 통합 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통합작업에 들어가 회원종목단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통합 대상은 중앙 종목단체 가운데 통합에 동의한 종목단체로, 종목별 이사회·대의원총회와 창립총회를 거친 뒤, 중앙협회의 승인을 받아 시체육회에 가입하게 된다.
통합 전 시체육회는 31개 종목단체가, 생활체육회는 42개 종목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었다. 이 가운데 축구, 야구, 테니스, 배구, 배드민턴 등 17개 종목은
회장이 겸직했으며, 육상, 탁구, 복싱, 우슈, 요트 5개 종목은 동일종목이지만 각기 회장을 뒀다. 체육회 9개종목과 생활체육회 20개 종목은 개별종목으로 운영됐다.
(통합)속초시체육회가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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