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하 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정영훈)이 그동안의 연어증강사업 성과를 토대로 산업화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영훈 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동해안의 전략품종인 연어의 자원증대와 연어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사업 창출을 위해 강릉원주대와 민간기업인 ㈜파마리서치를 방문했다.
지금껏 연어 자원은 식품과 가공 제품에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기술발달로 연어의 정소에서 빼낸 조직 재생활성 물질을 이용해 의약품과 화장품을 만들고 피부를 되살리는 의학제품에도 사용하는 등 활용가치가 높아졌다.
특히, 수산자원공단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국내산 연어 정액과 정소를 활용해 의약품(주사제·연고제·점안액), 의료기기,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연어 관련 제품을 개발해 200억원 이상의 파생상품 판매 성과를 거두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공공기관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산자원공단은 이번 강릉원주대와 민간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연어 부산물과 연어 유전자원 등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어 방류도 확대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연어의 70~80%가 소상하는 양양남대천 연어의 산업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영훈 이사장은 “연어자원의 다양한 상품화를 통해 연어산업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연어 정소가 국내 연어산업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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