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임성후)는 정신사회 재활프로그램 (만성정신질환자 주간재활프로그램) ‘해바라기’를 진행 중이다.
‘해바라기’는 독서 치료, 에어로빅, 압화 공예, 야외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1년 3월 부터 매주 화·수·목요일에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도록 도와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문예요법의 일종으로, 정신질환자들이 쓴 글로 시화전을 열고 문집을 만들기도 한다.
에어로빅과 같은 운동 요법은 몸을 움직임으로써 재활의지를 향상시키고, 압화공예는 꽃을 눌러 만든 문양으로 여러 제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손의 운동기능 향상과 집중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인근 공원 등을 활용한 야외활동을 통해 집단의 협동심과 응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지난 15일 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는 “(해바라기 프로그램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증상이 많이 나아졌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바라기 프로그램 대상자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으로 증상이 관리돼 공동체 모임이 가능해야 한다.
한편,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이밖에 생명사랑예방캠페인, 노인우울예방프로그램, 정신건강관련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구 생명사랑사업 팀장은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하고, 자살률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서로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마을 공동체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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