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랑호 화전문화제(대회장 박재호 전 중앙초교 교장)가 오는 14일 오전 9시 보광사 경내에서 열린다.
영랑호화전문화제제전위원회(대표이사 김외길)가 주최하는 화전문화제는 글짓기, 그림그리기, 모바일 3행시 짓기, 스마트폰 사진촬영대회가 진행된다. 올해는 화전문화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참가 대상을 속초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생만으로 한정했다.
지난해까지는 당일 현장에서 심사와 시상을 했으나, 올해는 심사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행사 후 심사(심사위원장 김종헌 전 속초양양교육장)를 거쳐 추후 수상자를 발표하고 상장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시상은 속초양양교육장(10명)과 속초시장(10명), 속초시의회의장(10명), 대회장(10명) 상을 수여한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hwajeon) ‘화전문화제 참가신청’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화선지, 원고지는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이날 화전만들기, 떡메치기, 달고나 만들기, 보디페인팅, 투호 등의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로 댄스공연이 마련되고,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된다. 우천시에는 1주 연기해 21일 개최된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후원한다.
영랑호화전문화제는 꽃잎을 따서 전으로 부쳐 먹으며 춤추고 노는 민속 봄놀이에서 유래된 화전(花煎)놀이를 재현하고자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세월호 참사 당해연도를 제외하고 매년 열리고 있다. 화전문화제에 제출된 작품은 5월 22일까지 보광사 명부전에 전시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해 영랑호화전문화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보광사 경내에서 투호 놀이를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