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금호동주민센터에서 ‘새뜰마을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그동안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정리한 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사업내용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에는 새뜰마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선정된 속초시 중앙동 ‘새뜰마을사업’ 은 생활환경이 취약한 동명동, 중앙동 일원에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노후불량 주택환경 개선, 일자리·복지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국비와 시비 24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6월 지역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뜰마을사업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9월에는 사업을 총괄적으로 조정하는 총괄 코디네이터, 마을활동가 등 사업 관계 전문가를 위촉했다.
올해 들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역 착수보고회와 주민설명회, 토론회 및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주민협의체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새뜰마을사업은 기존의 행정이 주도하는 관주도의 사업방식이 아닌, 현재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으로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속초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첫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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