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취임한 김형원(66, 사진) 제5대 양양군바둑협회장은 바둑이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저변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임기는 2년.
김 회장은 현재 150명으로 늘어난 회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개인 기량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단체경기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군대 제대 후 바둑을 배운 그는 현재 아마 4단의 실력으로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회장은 “자신을 연마하며 상대방의 수까지 읽어야 하는 바둑은 고도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두뇌회전에 좋다”며 “최근에는 바둑이 생활스포츠로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양양바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마 5단인 최규완 전 회장과도 쌍벽을 이룰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김 회장은 양양 바둑이 도내 최정상의 기량을 갖춰나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지난 1977년 공채로 양양군에 들어온 그는 32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주요 부서를 거치며 지역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현재 양양군번영회 이사와 자유총연맹 양양군지부 이사 등을 맡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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