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매년 반복되는 현내면 초도항의 월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항시설의 보수·보강 등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용역비 1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초도항 외곽시설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도항은 군수가 지정·개발·관리하는 어촌정주어항으로 2004년 개발계획 수립 후 방파제 211m, 방사제 25m, 물양장 309m 등 기본시설이 설치됐으나,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여건 변화로 어항에 미치는 설계파고가 상승하면서 월파 등의 방파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2018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비 1억원(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해 항내 정온도(항만 내 수면의 파고 정도) 유지를 위해 방파제 보강과 마루높이 증고 등의 초도항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초도항 재정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서는 어항 내 정온도 확보를 위한 파랑변형, 정온도 실험 등 수치모형실험과 시설물의 평면배치계획 및 안전단면 결정 등을 통해 최적의 정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군은 정비계획 수립 후 2020년까지 24억원(국비 19억원, 군비 5억원)을 투자해 방파제 보강과 마루높이 증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방파제 보강을 통해 월파로 인한 재산상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항내 정온도를 개선해 어선들이 안심하고 어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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