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도시민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현북면 중광정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국비 포함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현북면 중광정리 옛 군부대 훈련장 구역 8만5,603㎡에 단독주택 용지를 조성 중이며,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양양군이 직접 시설한 후 일반에 공급한다.
중광정리 신규마을은 전체부지의 44.8%에 해당하는 3만8,364㎡ 부지에 500~660㎡ 규모로 68필지의 주택용지가 조성되고, 도로‧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공원 등 녹지공간이 마련된다. 주택건축은 용지를 분양받은 사람이 개별적으로 하게 된다.
군은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 조경, 상하수도, 공공시설, 조경 사업 등을 추진하는 토목공사를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현재 착공 후 발견된 14기의 무연분묘 개장을 마치고, 지구 내 입목 벌채 및 이식 작업을 진행 중으로 6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통신 및 전선 지중화사업은 4월초 발주할 계획이다.
군은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최근 양양지역에 대한 투자 및 거주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2015년 사전 모집한 입주예정자 137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최종 확정한다. 군은 개별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총 68개 필지 80% 이상 착공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중광정지구 내 단독주택은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100% 이하, 높이 4층 이하이며, 획지분할이나 합병은 불가하다.
군은 경관조망과 전원형 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2층 이하 건축과 외벽 색채는 자연색 또는 3색 이상의 혼합색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현북면 중광정지구 신규마을 조감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