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우내안애 건설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아파트 건설로 인해 각종 문제에 시달라고 있다며 양양군청 앞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항의집회에 들어갔다.
양양읍 연창로얄빌라 입주민 등은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양양군청 광장 앞에서 양양군과 양우건설을 상대로 항의집회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양양군은 양우건설 아파트 공사 시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연창빌라 2·3차 주민들에게 설명회 한 번 없이 허가를 해줬다”고 지적했다.
또 “연창빌라 주민들이 그동안 사용하던 도로를 양양군이 매입해 양우건설의 아파트 부지로 매각해 양우건설 측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허가권자가 양양군이니 군청에 항의하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분개했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양우내안애 아파트 공사현장의 충격으로 건물 외벽 등에 균열 발생 △아파트 건설현장 기계 소음 및 분진, 비산먼지 등 발생 △고층 아파트로 인해 사생활 및 조망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어 결국 주민들이 나서 장기 집회를 하게 됐다”며 “양우건설과 양양군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양우건설 관계자는 “양양현장을 포함해 전국 공사현장의 피해보상 기준에 맞춰 보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워낙 차이가 커 난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에 대해 주민들과 시공사 및 시행사가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양우내안애 건설 공사 주변지역 주민들은 30일간 집회 신고를 내놨다. 김주현 기자
양양읍 연창리 주민 일부가 양양양우내안애 건설 공사로 인해 각종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항의집회를 열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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