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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자 시인 유고시집 발간
유가족 1주기 맞아 ‘아픈 나무를 위하여’ 펴내 / “소녀같이 맑은 영혼으로 시에 열정 쏟아”
등록날짜 [ 2018년03월26일 18시02분 ]
설악문우회 고문을 지낸 박명자(사진)시인의 유고시집이 발간됐다.
박 시인은 봄 나무를 주제로 한 14번째 시집 <아픈 나무를 위하여>를 준비하다가 지난해 3월 14일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 최흥순 씨 등 유가족은 박 시인의 1주기를 맞아 박명자 유고시집 <아픈 나무를 위하여>(글나무)를 펴냈다.
시집에는 1부 아픈 나무들, 2부 달빛 산책, 3부 아흔아홉의 손을 가진 사월, 4부 짝잃은 신발, 5부 명상하는 소나무, 6부 파도의 한 페이지를 클릭하다, 7부 첫눈 바이러스로 나눠 모두 78편이 실렸다. 1, 2부는 시집으로 엮지 않은 작품들을 정리해 유고작품으로 수록했고, 3~7부는 시인의 대표 작품들을 묶었다.
유가족은 박 시인의 유고시집을 내며 “소녀같이 맑은 영혼으로 시에 대한 열정을 쏟으셨던 어머니. 마흔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혼자 되셨던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었던 유일한 안식처가 시였던 같다”며 “어머니 1주기를 맞아 어머니께서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고뇌하며 집필하신 유고시집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했다.
시집에는 이영춘 시인과 김춘만 시인의 추모시와 권정남 시인의 ‘박명자 時에 나타난 고독과 나무의 생명력’이란 시해설도 실렸다.
권 시인은 시해설에서 “박명자 시인은 전쟁의 폐허인 속초에서 ‘설악문우회’를 창립하고 46년 동안 전국 최장수 동인지인 ‘갈뫼’를 키워왔다”며 “대청봉 아래 속초는 시인의 제2의 고향이자 영혼의 안식처이며 고매한 문학의 산실”이라고 했다. 또 “박명자 시인은 평생동안 시인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시인이 되는 초극지적인 삶의 자세로 살아오면서 때로는 추운 겨울나무가 되어 오들오들 떨다가도 때로는 무당이 작두 위에서 춤추듯 환희에 찬 4월 나무가 되어 함께 춤추며 나무와 혼연일체가 되는 삶을 살아왔다”고 했다.
고인은 39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지난 1973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첫 시집 <아흔 아홉의 손을 가진 4월>을 비롯해 13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장재환 (semin27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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