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원심층수가 매년 매출액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강원심층수 제10기 정기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8억4,700여만원으로, 전년 62억8,300만원보다 5억6,400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일반관리비, 영업외비용, 법인세이용 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37억5,100여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 지난 7년간 282억4,800여만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강원도·고성군·대교·일본 KIBI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민·관 합작법인 (주)강원심층수는 2009년부터 해양심층수 먹는 물 ‘천년동안’의 판매에 들어가 △2009년 4억1,000만원 △2010년 11억8,700만원 △2011년 29억6,200만원 △2012년 33억9,000만원 △2013년 47억원으로 매년 매출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2009년 26억9,100만원을 비롯해 △2010년 49억6,700만원 △2011년 38억7,700만원 △2012년 41억5,500만원 △2013년 43억8,900만원 △2014년 44억1,800만원 등 매년 손실을 벗어나지 못했다.
강원심층수는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적자 폭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강원심층수는 우선 먹는 물 ‘천년동안’ 구매 정기회원수를 지난해 1만5,000명에서 올해 3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을 늘리고, 대형마트 등 다량의 판매처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막혔던 중국과 베트남의 해외수출을 재추진하고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매출을 최대로 끌어올려 손실 폭을 줄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판매처 핵심지역의 사업자 조직을 강화하는 등 신규 영업망 개척에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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