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대형건축물 난립으로 인한 도시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주민발의운동을 벌이고 있는 속초시난개발방지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지난 12일 시에 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위한 청구인명부를 제출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 2일 조례개정 서명 캠페인을 시작한 지 10일만에 청구인명부 제출기준(속초시 선거권자의 50분의 1인 1,370명)을 훨씬 넘는 2,400명(전자서명 115명 포함)의 주민서명을 받은 청구인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달 22일 조례개정안과 주민청구서를 시에 제출했으며, 28일 공표 후 주민서명을 받아 왔다.
시민대책위는 주민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고, 대부분의 서명자가 난개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고 했다.
시민대책위는 “제출된 청구인명부에 대한 적격심사 등의 심의작업 등이 6.13지방선거기간 전에 처리돼 빠른 시일 안에 조례개정안이 속초시의회로 부의되기를 바란다”며 “시의회도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방선거 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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