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환경부의 폐수 배출 기준 강화와 폐수처리시설 추가 설치 요구 등으로 속초해양산업단지(대포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크게 위축을 받고 있다며 속초시와 시의회에 오폐수 처리 설비 개선 및 처리용량 증가를 건의했다.
속초상의는 “해양산업단지 내 50개 업체가 단지 내에 건립된 폐수종말처리시설을 통해 폐수를 배출하고 있으나, 환경부가 입주업체의 방류 폐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배출 기준(3,270ppm 이하) 초과 업체에 대해 제재하고 자가 폐수처리시설의 추가 설치를 요구해 수산물가공산업 자체가 크게 위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배출 폐수 기준치 이상에 대한 원주환경청의 과도한 과징금 부과로 인해 수산물가공산업이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고 했다.
속초상의는 이에 속초해양산업단지 하수종말처리장 처리능력 향상 및 유분처리방안과 관련 집수처리장 추가 설치와 원주환경청 폐수 점검 당시 지침 위반(3,270ppm 초과)으로 업체에 부과된 과태료 유예 및 감면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속초해양산업단지 내 폐수 종말 처리장의 처리용량 증가 및 개선을 속초시와 시의회에 건의했다.
한편, 지난 2016년 6월 준공된 속초해양산업단지 제3단지는 31개 업체에 480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