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발전포럼(회장 이종광)이 지난 15일 오후 3시 속초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속초시 물문제 실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엄경선 속초시난개발방지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속초시 물실태와 대처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속초시는 물 공급관리뿐 아니라 물 수요관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집행위원장은 “지난 2년간 아파트와 분양호텔, 오피스텔 등 8천세대 이상의 건축 인허가가 나갔다”며 “세컨하우스와 무분별한 고층건물을 억제하지 않으면 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엄 집행위원장은 물 수요 관리방안으로 절수기기 및 절수설비 보급, 빗물이용시설 및 중수도 보급, 절수 설비 수도료 감면 및 보조금 지급, 대포농공단지 물 재이용 처리시설 설치, 속초시 물관리위원회 설치운영, 물관리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갈수기 염수침입 문제가 있는 쌍천 취수장의 차수벽 보완을 물 공급관리 1순위 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수담수화사업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론화하고,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보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일식 강릉대 교수와 송성호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수석연구원도‘해양심층수 담수화 문제점’과 ‘속초지역 용수부족의 항구적 극복을 위한 지하수 활용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물문제 실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15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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