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축협조합장 보궐선거가 오는 21일 실시되는 가운데 이양중(57) 전 전무와 윤영규(45) 전 이사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지난 6∼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기호를 추첨한 결과, 이양중 후보가 기호 1번을, 윤영규 후보가 기호 2번을 선택했다.
이양중 후보는 양양읍 출신으로 강릉농공고를 졸업하고 35년간 축협에서 근무했다. 이 후보는 △축협 경영안정화 및 강화 △조합원 복지증진 강화 △한우산업화로 원동력 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35년간의 전문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속초양양축협의 안정적인 경영과 함께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규 후보는 손양면 출신으로 거진공고를 졸업하고 축산업에 종사하며 속초양양축협 이사로 활동했다. 윤 후보는 △소규모 영세농가 지원 육성 △조합원 실질적 권익 증진 △맞춤형 축산업 발전 제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 후보는 “축협 조합원들과 함께 해온 실천적 삶을 토대로 지역의 축산업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는 전환점을 반드시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양양군과 속초시에 거주하는 조합원 1,535명이 참여한다. 오는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양양축협과 속초시선관위에 마련된 투표소 중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후보자들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번 보궐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양양군선관위는 지난 7일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명선거 설천 협약식을 가졌으며, 금품·음식물 제공, 비방·흑색선전,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이양중후보
윤영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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