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동명동 ‘e편한세상 영랑호 아파트’ 공사현장 주민들이 두 차례 주민간담회에도 생활불편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대림산업 신축 아파트 비생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차 주민간담회에서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고, 아파트 입주 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고 제기했다.
비대위는 이날 “아파트 신축 공사로 소음과 분진 등의 생활불편은 물론, 레미콘과 자재차량 등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고 했다.
또 “공사소음이 평균 70데시빌을 넘고, 일출·일몰 전후와 토·일요일·공휴일 공사 강행으로 공사현장 주변 주민들이 수면 방해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아파트 입주 시 교통혼잡을 우려해 “아파트 진입 구간인 한국타이어~바다마을 구간의 도로 폭 12m 확보와 교통 취약지역 진출입 동선 확보 등과 관련한 시행사와 속초시의 협의내용이 공개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 기온이 올라가면 창문을 열어 놓고 생활해야 하는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시는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공사관련 업체와 주민 요구사항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편한세상 영랑호’는 속초시 동명동 옛 이화예식장 일대에 지상 29층 4개동 총 497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201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e편한세상 영랑호’ 아파트 건축공사와 관련한 주민간담회가 지난 10일 오후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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