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의 반입 요일을 구분하고 소각 및 매립 폐기물의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자원순환법’과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폐기물반입수수료 인상에 따른 것이다.
군은 그동안 종류에 관계없이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 폐기물 반입을 허용해 왔으나, 지난 1일부터는 소각, 재활용 폐기물의 반입 요일을 정해 받고 있다. 종류별로 구분하지 않으면 반입을 불허하거나 혼합폐기물로 처리해 2배의 반입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및 사업장폐기물 반입자의 경우 소각 폐기물은 월·수·금요일, 재활용 폐기물은 화·목요일에 반입해야 한다. 군부대의 소각 폐기물은 화·목요일, 재활용 폐기물은 수·금요일 반입해야 한다. 매립 폐기물 및 생활폐기물은 상시 반입할 수 있다.
군은 이와 함께 자원순환법 시행과 폐기물반입수수료 인상에 따라 사업장의 소각 및 매립 폐기물에 대해 kg당 10원~30원의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부과하고 일반 생활폐기물반입수수료를 33~91% 인상하기로 했다. 반면, 재활용품은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에서 제외되는 한편, 폐기물반입수수료도 0%~33%로 인하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폐기물 반입방법 변경으로 소각 및 매립 폐기물은 감소하고 재활용은 늘어 폐기물의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자원순환정책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동진 기자 seah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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