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성인권센터와 속초성폭력상담소, 속초YWCA가정폭력상담소 등은 지난달 26일 속초시 산하 기관장인 A 씨에 대해 “성희롱 발언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A 단체장은 지난달 20일 물 부족 상황을 여성의 몸과 비유하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속초시는 산하 기관장들에 대한 성희롱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해 솔선수범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분에게 무심코 농담이라고 던진 이야기였는데 불쾌하게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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