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편의확대를 위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운영한다.
휠체어 탑승장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1·2급 장애인과 65세 이상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30분 시장 집무실에서 특별교통수단을 관리 및 운영하는 수탁기관으로 재선정된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허우린)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탁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14년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 위탁 업무를 수행해 왔다.
시와 센터는 지난 1일부터 특별교통수단 운영 시간을 오전 7시~오후 10시에서 평일은 24시간,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차량을 1대 증차해 6대 운행하고 있고, 운전원도 3명 충원해 모두 9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별교통수단 관내 기본요금(4㎞까지)을 1,200원에서 1,100원으로 낮췄다. 초과 시 1㎞당 100원이 추가된다. 시외 구간은 시외버스 요금의 2배 이내이다. 시외구간 중 도내지역을 벗어날 경우에는 병원진료와 재활치료 시에만 이용할 수 있다. 통행료와 주차료, 대기료(30분당 2,000원)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받는다.
특별교통수단은 동 주민센터에 사전등록 후 강원도 통합 콜센터(1577-2014)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속초지역의 특별교통수단 이용 등록자는 모두 363명이며, 지난해 1년간 관내 1만4,434건, 관외 109건 등 모두 1만4,543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시가 지난달 26일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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