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시티(Surf City)로 거듭나고 있는 양양군에 동해안 최초로 실내 인공서핑장이 들어선다.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서핑을 날씨와 환경 등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실내 인공서핑장이 동해안 지역 최초로 양양에서 운영된다.
양양지역에는 서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현남면 죽도·동산포를 비롯해 기사문과 하조대, 동호, 설악, 물치해변 등에 서핑업체가 속속 들어서면서 현재 40여개 서핑 업체가 등록돼 운영 중이다.
특히 질 좋은 파도로 유명한 인구·죽도·동산포에는 절반이 넘는 21개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퓨전음식점과 펍, 게스트하우스 등 이국적인 분위기의 개성 넘치는 상가가 늘어나면서 지역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시시각각 달라지는 날씨와 파도의 질, 빈도 등 기상에 따라 서핑 여건이 결정돼 실내 서핑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 일산에서 실내서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플로우하우스’가 현남면 인구해변에 실내서핑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설계에 들어갔다.
실내 인공서핑장은 해변 인접지역에 5층, 660㎡ 규모로 건축되며, 실내 인공서핑을 비롯해 레저체험, 영화관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레저공간으로 조성된다. 인공서핑장은 가로 15m, 세로 15m 규모로 조성되며, 시속 24㎞ 속도로 분사하는 인공파도가 제공된다.
플로우하우스 측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영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국내외 플로우라이더 대회, 음악이 있는 서핑 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개최해 독보적인 실내 서핑시설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오는 9월 양양 인구해변에 조성될 실내 인공서핑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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