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해고속도로 구간 인근 주민들이 도로 공사로 인해 비산먼지와 성토구간에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며 방지대책 등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노학동주민센터에서 이병선 시장과 강영희·최종현 시의원, 응골·척산·바람꽃·학사평순두부마을 주민대표, 한국도로공사 삼척속초건설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고속도로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학사평과 바람꽃마을은 지형 특성상 바람이 강한 곳이어서 비산먼지 발생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설악누리길이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족욕공원 북측 체육공원에 진입 보행교를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척산교 하부 휴게시설 및 체육시설 설치 △바람꽃마을 속초IC 인근에 울산바위전망대 및 생태습지공원 조성 △바람꽃마을 통과 구간 투명방음벽 설치 및 수림대 조성 △공사과정에서 파손된 농로 및 미을 안길 포장 원상복구 등을 요구했다.
시는 이날 제기된 주민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공사과정에서 훼손된 농로 및 배수로 등 기반시설은 현지조사 후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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