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화재와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속초소방서(서장 김영조)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 영랑동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29명이 출동해 인명피해 없이 20분만에 완전 진화했다.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며 주택은 반소돼 소방서 추산 1,334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이날 오전 8시 14분경 노학동 인근 임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소방헬기 등 13대와 경찰, 산불진화대 등 유관기관 차량 10대, 진화인력 66명을 투입해 30분만에 완전 진화했다.
속초소방서는 이날 화재는 인근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사용하려는 전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초류 99㎡와 인근 창고 외벽 일부가 소실돼 53만4천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양양소방서(서장 조환근)도 지난 17일 양양군 서면 인근 야산에서 담배꽁초 투척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을 투입해 진화했다.
소방서는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쓰레기 등을 소각 할 경우에는 관할 소방서에 반드시 사전신고를 하고, 불티가 날아다니지 않도록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소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재환·김주현 기자
지난 19일 오전 속초 노학동 인근 임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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