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지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평창올림픽 경비지원에 나서고 있는 군장병과 경찰 등 경비인력 1,600여명이 양양읍과 낙산 등의 숙박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양양지역 모텔 등에서 묵으며 매일 아침 통근차량으로 강릉과 평창 등 올림픽 경기장으로 이동해 경비지원에 나선다. 경비인력은 교대근무로 하루평균 500∼600여명이 양양지역에서 숙식을 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설을 앞두고 낙산지역의 일부 고급숙박업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비수기지만, 양양지역이 평창올림픽 지원 인력들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올림픽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평창올림픽 공식 방문객들도 낙산비치호텔을 비롯해 쏠비치, 강원영어교육원 기숙사 등에서 숙박을 하고 있어 지역 음식점 등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양군도 올림픽 방문객들과 경비지원 인력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숙박시설의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낙산지역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올림픽과 관련한 많은 인력이 낙산지역에 몰리고 있어 비수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우리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가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