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하천수 및 해수 등 다량의 불명수 유입 차단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시설용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노후된 차집관로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도시설의 경우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와 불명수의 급격한 증가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과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불명수 유입차단을 위해 지난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책임감리 및 시공사 선정을 끝냈으며, 다음 달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4년간 국비 243억8,000만원과 시비 175억7,200만원 등 총 419억5,200만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교동과 금호동 주거밀집지역의 우·오수분리사업과 청초천 하상 노후차집관 이설, 해수유입 방지시설 설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면 하수관로에 유입되는 불명수의 유입이 차단돼 1일 4만6,000톤의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명수 유입차단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공공하수도 기능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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