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남도민은 도시로서의 속초 탄생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함남도민회는 연간 2천만 관광객을 눈앞에 둔 속초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선도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김만영(58, 사진) 신임 속초지구 함경남도 도민회장이 지난 8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임기는 2년.
속초지구 함남도민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김덕순 함남 도지사와 염승화 함남도민회 중앙회장, 손문영 이임회장, 기관단체장, 도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만영 신임 도민회장은 “피난민(실향민) 1세대는 연로하시고 작고하신 상태라 2세대는 단순히 모임을 유지하는데 그치지 말고 옛 고향의 생활풍습을 발굴, 복원해 고향의 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에 중점을 두고 도민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15개 시·군·면민회의 망향동산이 실향민의 역사유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하고, 속초북청사자놀음 등 전통문화의 계승, 보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함남도민회는 매년 도민회 한마음축제와 함상합동위령제 등을 열고 있다.
김 회장은 속초초와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함남 영흥군민회장과 속초JC 회장, 속초지구 함남도민회 수석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유일택시 대표를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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