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스키 공동훈련을 위해 우리나라 선수단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북하면서 16년 만에 남북한의 직항로가 다시 열렸다.
남북간 동해 직항로는 화해무드가 일었던 지난 2002년 북한 경수로 인력·물자 수송을 위해 양양공항과 함경남도 선덕공항간의 전세기 운항 이후 두 번째고, 순수 민간 체육교류로는 처음이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40분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나라 스키 국가대표 상비군 등 45명은 아시아나 여객기를 이용해 양양국제공항을 출발, 1시간 후인 오전 11시 45분 북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이후 육로를 이용해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아시아나 여객기는 군사분계선을 직접 넘지 않고 동해바다로 나간 후 북한 구역으로 들어가는 비행동선을 그렸으며, 유엔의 대북재제와 관련해서는 예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스키 상비군은 지난 1일 오후 4시40분께 북측 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나 여객기로 갈마 비행장을 출발해 6시 9분께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우리나라 스키 상비군을 포함한 방북 대표단이 수속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