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기반 확충과 편의증진을 위해 장애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
현재 양양군에 등록된 장애인단체는 지체장애인협회와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지적발달장애인협회 등 4개 단체로 등록 장애인수는 2,305명, 소속직원은 15명이다.
이들 단체는 각 협회 사무실을 통해 민원 상담과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수화통역센터, 장애인 취미교실, 자립교육 등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중 지체장애인협회와 농아인협회 사무실은 문화복지회관 내 33㎡(10평) 규모로 협소하고, 시각장애인협회는 2016년 구 보건소 건물이 철거되면서 낙산해변 입구에 위치한 구 공원관리사업소 사무실로 이전했다.
이처럼 장애인 단체가 뿔뿔이 흩어져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어렵고, 장애인 방문과 교육, 각종 행사추진에 어려움이 많아 이들 단체를 집적화할 종합장애인회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군은 7억원을 투입, 연말까지 양양읍 연창리 203-5번지 양양군보건소 부지에 1층 300㎡ 규모로 장애인 복지회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곳은 시내권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민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보건소와 문화복지회관, 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이 근접해 있어 각종 프로그램 참여가 용이하다.
군은 오는 3월까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승인 등이 포함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준공 및 단체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양군은 장애인회관 2층에 300㎡ 규모로 치매안심센터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상담실과 검진실, 가족카페, 인지‧신체활동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쉼터 등이 구축된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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