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맛있는 한우곱창, 이젠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즐기세요.”
지난해말 속초 교동 석미아파트 옆에 문을 연 한우곱창 전문점 ‘마니아’(대표 손영심)는 실내에 들어서면 여기가 곱창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 예전 호프집(비어샬레)이었던 곳이어서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가 나기 때문이다. 환한 조명 아래 한쪽에 쌓아놓은 적벽돌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넓은 공간도 다른 곳과 비교되는 특징이다. 모두 150석의 좌석에 안쪽은 별도 공간으로 마련돼 단체 손님들이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이 곳 한우곱창은 2~3일에 한 번씩 충청도 도축장에서 공수해 와 매우 신선하다. 곱창이 들어오면 깨끗하게 손질해 24시간 숙성시킨 뒤 손님상에 내놓는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주 메뉴인 한우곱창과 대창, 막창은 200g에 1만5,000원, 소의 위 4개 가운데 첫 번째 위로 담백한 맛이 일품인 양은 2만원이다. 간과 천엽을 서비스로 제공하지만, 200g 1만원에 간, 천엽은 물론 염통까지 더 풍족하게 즐길 수 있다.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맛보려면 곱창모듬(700g 5만원, 600g 4만원)을 선택하면 된다. 곱창이 입에 맞지 않는 손님을 위해 차돌박이(200g 1만5천원)도 갖춰 놓았다.
밑반찬은 곱창과 어울리는 것들로 정갈하게 나온다. 튀김과 계란탕, 겉저리 외에 곱창에 싸먹으면 느끼한 맛을 덜 수 있고 입맛을 돋우는 파부추무침과 깻잎지가 상 위에 놓인다.
식사류인 전골은 1인분에 1만원으로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당연, 전골에 당면이나 라면, 우동사리를 넣어 별미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점심(낮 12~오후 2시) 메뉴로 ‘곱창뚝배기탕’과 치즈나 날치알을 섞은 ‘곱창볶음밥’을 6,000원에 내놓고 있다.
손영심 대표는 “손님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예약문의 : 633-5508>
지난해말 문을 연 한우곱창 전문점 ‘마니아’의 실내 모습. 예전 호프집이었던 곳이어서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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