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속초시체육회가 오는 17일 출범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속초시체육회 통합 추진위원회(이하 체육회 통합 추진위) 회의를 열어 통합 체육회 규정안을 마련하고 창립 일정 등을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체육회 통합 계획을 수립하고 체육단체 의견수렴 및 사전 논의를 거쳐,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대표 각 3명씩과 시 담당 공무원 2명이 참여하는 시체육회 통합 추진위를 구성했다.
체육회 통합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시체육회가, 3시에 시생활체육회가 각각 대의원총회를 열어 모든 재산과 권리·의무·회원 등을 통합 체육회에 포괄 승계하는 체육회 해산을 결의하기로 했다.
이어 17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통합)속초시체육회 창립 대의원 총회를 개최해, 통합 체육회 규정안과 통합 체육회장에 임원 선임 권한 위임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통합 체육회 규정안에 따르면 시장이 통합체육회 회장을 맡고, 임원으로 상임부회장 등 9인 이내의 부회장과 19~35인 이내의 이사, 2인의 감사를 둔다. 이들 임원진은 창립 후 회장이 선임해 향후 통합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보고하고, 통합 사무국장은 임원진 구성을 마친 뒤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 통합체육회를 두도록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 1월 21일 통합 강원도체육회가 출범하는 등 지자체마다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이 이어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