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예술대학(학장 이상국)이 오는 3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분야의 강의를 할 수 있는 인문학 강사를 모집한다.
속초문화예술대학은 지난 2016년 속초시와 속초문화원, 경동대학교, 속초교육문화관 등 지역의 평생교육 담당 4개 기관이 지역 인문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문예활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만든 인문학교육 협의체이다. 2016년 가을부터 지난해까지 속초시평생교육문화센터에서 ‘화요 문예교실’을 개설해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장르의 교양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합류해 평생학습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속초시 평생교육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평생교육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는 5개 기관의 실무자들이 평생학습 진흥과 공동 문예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인문학 증진사업을 상호 협의해 추진한다.
교육협의체 명칭은 ‘속초문예대학’에서 ‘속초문화예술대학’으로 변경했다. 교육 내용도 문학 중심에서 다양한 예술장르를 포함한 인문교양 강좌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역의 인문학 강사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강의 교육을 기획하고 있는 김종헌 시인은 “지역 인문학 교육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보다 다양한 강사진을 만나기 위해 강사를 공개모집한다”며 “음악이나 미술, 사진 등 자신의 인문지식을 지역민과 나누기 위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대학은 인문학 강사가 선발되면 3월부터 ‘속초문화예술대학’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평생교육 컨소시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기관별 협력 프로그램으로 ‘속초 인문학 포럼’을 매월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강사 서류지원은 이력서와 강의계획서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문의 : 속초문화원, 이메일 sc2439@kccf.or.kr>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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