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태권도 공연과 스케이트도 맘껏 탈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지역학생들에게 음악과 심리치유 등을 해오고 있는 양양기린뮤직(대표 오신애)이 지난 25일 재미난연구소와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 낙산사 등이 후원하는 ‘양양지역 청소년 겨울체험 서울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겨울체험 나들이에는 기린뮤직 학생들을 비롯해 지역 어린이 등 39명이 참여해 서울올림픽공원의 공연장에서 태권도 공연 ‘킥스2’를 관람한데 이어 올림픽공원 야외스케이트장으로 이동, 스케이트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겨울체험 서울나들이에 참여한 양양지역 어린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공연을 보며 좋아했고, 빙질이 좋은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기린뮤직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만 있었는데, 이렇게 서울에 와서 멋진 태권도 공연도 보고, 스케이트도 타게 돼 정말 재미나고 즐거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번 서울나들이 체험행사에는 지난해 양양에서 연 꿈꾸는 연주회와 인연을 맺은 재미난연구소(소장 백세인) 회원들과 달리는 인천약사회 약사 등 서울과 인천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공연관람부터 점심식사, 스케이트 타기, 간식제공 등 일정이 끝날 때까지 가족 같은 정으로 자원봉사를 했다.
또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는 ‘킥스2’ 공연과 야외스케이트 체험 등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천년고찰 낙산사(주지 금곡정념스님)는 버스와 간식, 저녁식사 등을 후원해 고마움을 샀다.
이번 서울나들이를 기획한 백세인 소장은 “지난해 꿈꾸는 연주회로 맺은 양양과의 소중한 인연을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좋은 추억과 즐거움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양기린뮤직 오신애 대표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겨울추억을 만들어주신 후원단체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아동교육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지역 청소년들이 지난 25일 서울올림픽공원 야외스케이트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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