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26일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27일 속초 구간, 28일 양양 구간으로 이어지며 설악권을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 성화 봉송을 앞두고 각계 기관 단체장, 주민, 관광객, 군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 통일전망대 앞 광장에서 통일피아노 연주, 중창단 및 군악대 합주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오전 11시 자전거를 탄 7명의 스페셜 봉송 주자가 성화봉송 길에 올랐다. 이들은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 속에 대대리 현충공원까지 27km를 달렸다.
고성지역은 자전거 스페셜 봉송을 비롯해 △가진교차로~공현진활어회센터(3.5km) △왕곡마을입구~송지호(2.3㎞) △동광119안전센터~청간정횟집(2.2km) △토성면 복지회관~봉포삼거리(1.6km) △간성교차로(간성시가지입구)~고성군청(1.6km) 구간을 총 73명의 주자가 나눠 달렸다.
성화가 도착한 고성군청 광장에서는 대북공연 화고,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팝페라 가수 정세훈 공연 등의 축하행사가 펼쳐져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속초 구간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됐다. 성화봉송 주자들은 이날 오후 1시 영랑동주민센터를 출발해 로데오거리와 동해대로, 설악금강대교로, 수복로 등을 거쳐 오후 6시 엑스포공원에 도착했다. 이어 시립풍물단의 대북공연과 신천 무용단의 기원무,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성화맞이 축하행사가 열렸다.
양양지역의 성화봉송은 지난 28일 오후 2시 낙산사에서 금곡 정념 주지 스님이 해수관음상 앞에서 성화봉에 점화한 후 3명의 주자가 원통보전과 보타전을 거쳐 의상대까지 봉송했다. 이어 낙산항~선사유적박물관 주차장~송현사거리를 거쳐 시내 일원을 거쳐 군청에 도착했다.
장재환·곽동진 기자
지난 26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조승복 고성군자전거연합회 회장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
조성복 회장을 선두로 고성군자전거연합회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성화봉송을 위해 통일전망대 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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