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붉은대게 속초’ 축제가 다음달 8~11일 4일간 청호동 수협 부두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붉은대게축제에 5만여명의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찾는 등 성공적인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붉은대게관, 체험관, 찜판매관 등 대형부스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가량 확장하고,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대형 부스 3개를 연결하는 이동통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붉은대게 찜판매관은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붉은대게 직매장과 같이 크기별 가격정찰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공모로 모집한 붉은대게관의 향토음식코너에서는 샌드위치, 볶음밥, 라면, 파전, 무침, 그라탕, 게살말이, 붉은대게살 가스, 만두, 게살죽 등 남녀노소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붉은대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축제에서 호응도가 높았던 체험형 프로그램의 종류와 횟수를 대폭 늘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붉은대게 경매를 11회로 늘리고, 붉은대게 홀치기 체험과 방게낚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매나 낚시체험을 통해 획득한 활게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셀프구이관도 운영한다.
붉은대게 전문 요리사 및 호텔 주방장들이 참여했던 ‘붉은대게 플레이팅 경연대회’,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창작요리대회 외에 각 가정의 붉은대게 요리를 선보이는 ‘우리집 붉은대게 요리경연’도 연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제한된 시간 안에 붉은대게 축제장을 비롯한 속초의 관광지,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사진촬영대회와 붉은대게 케릭터단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음식 축제가 아닌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8 붉은대게 속초’ 축제가 다음달 청호동 수협 부두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붉은대게 경매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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