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농기계 수리센터 지정위탁사업을 확대 운영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까지는 6개 읍·면 106개 마을을 순회하며 소형농기계 수리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이 정작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농기계 점검도 경운기와 관리기 등 소형농기계를 대상으로 연간 10만원에 한정 지원해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양양군은 지난 2016년부터 농업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수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농기계 대리점 및 수리업체에 농기계 수리를 지정위탁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장 농기계 부품비 지원규모를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15만원 증액 지원하기로 했다.
농기계 수리를 원하는 농업인은 군에서 지정한 8개 지정점에 고장 농기계를 맡겨 수리한 후 확인서를 제출하면 부품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대형농기계를 포함해 기종당 15만원씩 최대 45만원까지 지원하며, 타이어와 배터리, 오일, 부동액, 로터리 날, 에어크리너, 오일휠러 등 소모성 부품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농기계 수리업체와 비교적 원거리에 있고,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농업인들을 위해 연 60회 규모로 순회수리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체 871개 농가에서 1,123회 지정수리점을 이용해 1억원 상당의 부품비를 지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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