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만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은희)가 지난 9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개소식을 개최했다. ‘꿈드림’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의 학업 재개와 재능 개발, 건강, 자립, 취업 등을 위한 교육과 상담,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은 이병선 시장과 김진기 시의회 의장,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송만선 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학교 관계자, 시 담당 부서 공무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 실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장학금 전달식, 청소년 방송국 SABS 개국식 등으로 진행됐다. 청호새마을금고와 청호 바다의 별 성당 등이 청소년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속초·고성·양양지역 첫 청소년 방송국인 SABS 개국을 축하하는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물도 상영됐다.
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그동안은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검정고시 수업을 받기 위해 강릉까지 가야했는데 이번에 ‘꿈드림’이 개소함으로써 센터 내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만드는 ‘나르샤 까페’도 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시설관리공단 내 청소년 관련시설인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인터넷 강의 업체인 (주)희망이음(대표이사 권재환)과 MOU를 체결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 증진에 나섰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해 ‘희망이음’의 지원을 받아 속초지역 청소년 실태에 대한 조사인력을 새로이 채용했다. 또 희망이음과 연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강좌이용권 양도사업도 벌인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은숙 팀장은 “청소년수련관의 접근성이 떨어져 청소년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꿈드림’이 개소한 만큼 청소년들의 더 많은 이용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개소식에서 청소년지원센터 직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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