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공원관리사업소를 폐지하는 대신 한시기구로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를 운영한다.
군은 낙산도립공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그동안 운영해온 공원관리사업소를 폐지하고, 도 승인을 받아 한시기구로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제117차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낙산에서 하조대까지 8.682㎢ 면적이 도립공원 구역에서 지정해제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군은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를 한시기구로 설치, 늘어나는 해양레포츠 수요에 대응하고, 여름해수욕장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양양지역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핑을 비롯해 수산항 요트마리나 요트체험과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여름철에는 낙산해변을 비롯해 21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는 공원관리사업소와 마찬가지로 5급 사무관이 소장을 맡아 해양레저를 비롯해 해변운영 및 환경정화, 해변시설물 관리 및 운영, 각종 해양스포츠 대회 유치, 해변지역 불법행위 및 금지행위 지도·단속 업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양레포츠담당과 해변관리담당 2개 팀이 운영된다.
군은 개정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조례규칙심의회와 군의회 심의를 거쳐 조례 개정이 마무리되면 상반기 중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