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가 오는 26~28일 고성~속초~양양구간에서 진행된다.
■고성=통일전망대 앞 광장에서 26일 오전 10시 30분 평화비둘기 풍선 날리기, 군악대 연주 등 축하행사 후 첫 주자가 성화봉을 점화해 출발한다.
고성 구간은 군청까지 모두 73㎞이다. 통일전망대∼송죽리 27㎞는 고성군자전거연합회(회장 조승복) 회원 6명이 자전거로 성화를 봉송한다. 가진해변길∼공현진(3.5㎞), 왕곡마을길∼송지호(2.3㎞), 동광119센터∼청간정(2.2㎞), 해양심층수∼봉포삼거리(1.6㎞), 간성교차로∼고성군청(1.6㎞) 등 11.2㎞는 66명의 주자가 봉송하고, 나머지 34.8㎞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도착지인 군청에서는 오후 5시경부터 대북, 노래 공연 등 축하공연과 성화도착행사가 펼쳐진다.
성화봉송 주자로 지역에서는 자전거연합회 회원들을 비롯해 장정희 다문화가정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과 김광훈 고성군 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 왕영훈 죽왕면사무소 민원계장, 허정기 고성중고 육상코치 등 14명이 참여한다.
■속초=27일 오후 1시 영랑동주민센터를 출발해 로데오거리와 동해대로, 설악금강대교로, 수복로 등을 거쳐 오후 7시30분 엑스포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봉송은 △1구간 영랑동주민센터→속초시청→로데오거리→동해대로→설악금강대교(6.7㎞) △2·3구간 수복탑 회전교차로→수복로→온천로 엑스포공원(4.4㎞)에서 진행된다.
이색봉송으로 설악산 토왕성폭포 빙벽등반을 통한 성황봉송이 현재 논의 중이다.
봉송주자로 윤종구(전 현대약국 대표), 이인제(장애인체육회), 임선혁(학생), 정지현(사회복지협의회), 김상렬(대한노인회), 박향희(적십자봉사회), 이순석(의용소방대), 신정은(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씨 등 속초시가 추천한 8명과 올림픽조직위가 선발한 55명 등 63명이 참여한다.
속초시 성화봉송 도착지인 엑스포공원에서는 시립풍물단의 대북공연과 신천 무용단의 기원무, 성화봉송 동영상 상영,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성화 맞이 축하행사가 열린다. 시는 성화 봉송이 이뤄지는 도심 구간에 가로등 배너기와 홍보탑,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올림픽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28일 오후 2시 49분 천년고찰 낙산사에서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3명의 주자가 낙산사 해수관음상~원통보전~보타전~의상대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한다. 이어 낙산사 주차장에서 자전거도로가 조성된 구 낙산도립공원사무소 도로를 지나 낙산대교 입구인 에어포트콘도까지 봉송된다.
이어 남대천 둔치를 차량으로 이동한 후 송현사거리(송이골)에서 다시 주자들이 성화를 들고 여성회관과 송이버섯마을, 양양대교를 거쳐 시내 일원을 돌아 군청에 도착한다.
양양구간의 성화봉송 주자는 모두 38명으로 지역에서는 이상구·김윤식·최윤선 씨 등 3명의 체육분야 추천자와 김택철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소장, 박경민·김혜연 학생, 장애인 강윤석 씨, 다문화가정의 듀라나 씨 등 8명이 참여한다.
장재환·고명진·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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